"경제이론이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후학들에게 계속 알려주고 싶었 습니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로서 한국경제학회장 금융통화위원 등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다 지난해 정년 퇴임한 박진근 연세대 명예교수(66)는 최근 인터넷상에 '박 진근경제연구소'(www.yif.co.kr)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인터넷을 다루기에는 내 나이가 많다고 하지만 급변하는 경제현상을 설명하지 않고는 마음이 편치 않아요. 한국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는 대학생들이나 전문가 , 일반투자자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원화가 왜 강세를 보이는지, 미국 금리와 한국 금리 차 이가 어떤 효과를 내는지, 주가와 환율은 어떤 관계를 형성하며 움직이는지 등 일반 경제이슈들에 대한 분석적인 해답을 볼 수 있다.

또 원유값 금값 등 주요 원자재 시세는 물론 각국 경제ㆍ금융통계, 중요한 논 문들까지 소개하면서 경제학 저변을 넓히려는 노력도 엿보인다.

"앞으로 정보가 더 쌓이고 시장이 형성되면 건전한 투자컨설팅도 해줄 생각입 니다.

" 그의 노력에 연세대에서 국제금융론과 화폐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는 하성근 김 학은 홍훈 김정식 신동천 교수와 이영기 동국대 교수, 이근영 성균관대 교수 등 동료ㆍ제자 교수들도 적극 참여해 돕고 있다.

그는 교수로서는 퇴임했지만 경제학자로서 여전히 식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서양원 기자]

[매일경제]"후학들에 경제흐름 짚어줘요" -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