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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주요 거래소 |
1790년 연방정부 및 주정부가 전비조달을 위해 8천만달러의 채권을 발행한 것이 미국 증권시장의 뿌리이다. 그 후 이 증권시장은 주식과 채권의 원활한 발행과 교환을 통해 미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이며 신뢰성 있는 국제자본시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
미국 증권시장에는 다수의 거래소들이 설치?운영되고 있는데, 이들은 거래체결방법면에서 전통적인 경매방식(auction trading)을 택하는 거래소와 전산방식(electronic trading)을 택하는 거래소 등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
| 1. 경매방식을 택하고 있는 거래소 |
| 경매방식 거래란 구매자들과 판매자들이 경매장(floor)에 모여 공개적인 경매과정을 거쳐 거래하는 방식이다. 미국 내에는 두 개의 중앙거래소(primary exchange)와 다섯 개의 지방거래소가 있다. |
- 뉴욕 증권거래소 (NYSE)
- 아메리칸 증권거래소 (AMEX)
- 5개 지방 증권거래소 |
| 이들 거래소들의 주요 특징을 보면 다음과 같다. |
| - 뉴욕 증권거래소 |
1792년에 24개 브로커(증권회사)들이 Buttonwood 협정을 맺음으로써 설립되었다. 통상적인 수수료를 받고 주식과 채권의 거래를 중계한다는 이 협정은 1817년 New York Stock and Exchange Board 설립의 기초가 되었다. 그 후 1863년 이 기구는 뉴욕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e)로 이름을 바꾸었다.
오늘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규모가 크며,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기업들의 주식이 주로 거래된다. 흔히 사용되는 "Big Board"라는 표현은 1817년 뉴욕 증권거래소의 시초 이름을 지칭하는 것이다. 현재 거의 3000개에 가까운 기업들이 등록되어 있다. |
| - 아메리칸 증권거래소 |
1790년대 뉴욕 금융가에서는 소기업들의 주식을 거래하는 브로커들의 활동이 활발해 소위 장외시장("Curb Market")이 형성되었다. 1921년의 1차 개편을 거친 이 시장은 1953년엔 이름을 아메리칸 증권거래소(American Stock Exchange)로 바꾸었다.
이 거래소에는 약 700개의 기업들이 등록되어있고,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보다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나 후발업체들의 중형 주식들이 주로 거래된다. |
| - 5개 지방 증권거래소 |
| 미국 내에는 이상의 두 거래소들보다 규모가 작은 5개의 지방 증권거래소가 설치되어 있다. 이들 거래소는 뉴욕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의 고객들을 상대로 출발하였는데, 오늘날 거래되는 주식의 대부분은 뉴욕 증권거래소와 아메리칸 증권거래소 등 두 중앙 증권거래소에 등록된 주식들로서, 소규모 거래도 가능하다. 5개의 지방 증권거래소들은 다음과 같다. |
- 아리조나 증권거래소 (AZX)
- 보스턴 증권거래소 (BSE)
- 시카고 증권거래소 (CHX)
- 퍼시픽 증권거래소 (PCX)
-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 (PHLX) |
이들 5개의 지방 증권거래소들과 2개 중앙 증권거래소들은 경쟁 촉진과 공정한 시장구축을 위해 1975년 전국 증권망(National Market System)을 구축하였다.
특히, 시장간 거래시스템 (Intermarket Trading System)은 이들 7개 시장들을 서로 연결시켜, 거래자들이 전국의 모든 거래소에서 이루어지는 거래에 입각해 주식가격을 평가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최상의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 2. 전산방식을 택하고 있는 거래소 |
|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발달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24시간 거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증권시장을 출현시켰다. 특히, 이러한 새로운 시장에서는 하나의 주식거래가 전세계의 모든 증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내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개의 전산 결제거래소가 있다. |
- 나스닥 (NASDAQ)
- 오버더 카운터 (OTC) |
| - 나 스 닥 |
1971년 전국증권딜러협회는 전산망을 이용한 자동가격결정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러한 전국증권딜러협회의 자동 가격결정시스템(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이 나스닥(NASDAQ)으로 불리운다.
이 시장에서는 공개된 플로어에서 중개인들의 손동작에 의한 경매과정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대신 전산시스템에 의해 거래 당사자들이 선정되고 가격이 결정된다. 여기서 거래되는 주식은 주로 소기업들과 신생기업들의 주식이다.
1999년 나스닥은 거래규모면에서 뉴욕증권거래소를 능가함으로써 세계 최대 주식시장이 되었고, 일본 Softbank와 합작으로 동경에 NASDAQ JAPAN을 설립함으로써 아시아 자본시장을 유럽 및 미국시장과 연결시켰다. 2000년에 이르러 나스닥의 일일거래 처리능력은 97년의 10배인 60억주에 달하였다.
나스닥 시장은 나스닥 국가시장(NASDAQ National Market)과 나스닥 소기업시장(NASDAQ Small-Cap Market) 등 두 가지 시장으로 다시 구분된다. 전자에는 NASDAQ의 표준적 등록요건들을 충족시키는 4500개 정도의 기업들이 등록되어 있고, 후자에는 전자에 적용되는 표준적 등록요건들 보다는 다소 완화된 요건들을 충족시키는 보다 소규모의 신생기업들이 등록되어 있다. |
| - 오버더 카운터 |
오버더 카운터(Over-the-Counter:OTC) 시장에서는 주식규모, 주주수 또는 수익 면에서 NASDAQ, AMEX, 및 NYSE에 상장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의 주식이 거래된다.
이들 주식은 전화나 컴퓨터를 통해 거래되는데, 브로커들은 매일매일의 상세한 구매 및 판매오퍼 내용을 담은 리스트("pink sheet")를 받아 거래를 성사시킨다.
어느 기업이 위에서 고찰된 미국 내 주요 거래소에 등록되기 위해선 거래소 이사회가 설정한 요건들을 충족시켜야 한다. |
| 3대 주요 거래소별 기본 요건 |
| 거래소 |
등록을 위한 일반 요건 |
전형적인 등록 기업 |
| N Y S E |
- 세전 년수익 250만달러 이상
- 2000 round lot
(1lot는 100주)의 주주
- 주식의 시가 총액 4천만달러 이상 |
오래되고 대규모이며
잘 알려진 기업 |
| A M E X |
- 세전 년수익 75만달러 이상
- 주식의 시가 총액 3백만달러 이상 |
성장형 중기업 |
| NASDAQ |
- 세전 년수익 100만달러 이상
- 400 round lot의 주주
- 주식의 시가 총액 110만달러 이상 |
신생기업
소 기 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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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 주식시장 규모 비교 |
| (2001년 8월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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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Y S E |
NASDAQ |
A M E X |
| 등록기업 수 |
2,813 |
4,247 |
695 |
| 상장주식 수 |
3,542 |
4,512 |
810 |
| 월간거래총액(천달러) |
$782,707,900 |
$653,864,635 |
$54,981,182 |
| 시가총액 (천달러) |
$11,565,200,000 |
$2,688,686,785 |
$105,129,772 |
| 주당 평균가격 |
$33.18 |
$19.93 |
$48.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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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증시를 움직이는 대형 우량주들 |
미국증시에는 9,000개 이상의 주식들이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주가지수를 움직이는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수는 수십개에 불과하다.
이들 수많은 기업들중 제대로 이익을 실현시켜 투자가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기업 또한 그리 많지 않다. 예컨대, 나스닥의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주로 10여개 대형기업들의 주가변동에 의해 움직이며, 2001년의 경우와 같이 경제상황에 따라서는 전체 상장기업들중 수천개의 기업들이 단 1센트의 순이익도 내지 못하고, 제대로 이익을 내는 기업은 극히 일부에 불과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증시의 주요 주가지수 흐름을 주도하는 기업이란 각 산업을 대표하는 소수의 대형기업들이다. |
| 1. S&P 추천 주요 산업별 우량 대기업 |
| 다음은 2002년 3월 26일 현재 S&P사가 S&P1500(S&P500, S&P400 및 S&P600의 합계)의 세분화된 115개 산업들 중 (ⅰ)상위 10%내에 속하는 산업들 내에서 (ⅱ)"보유"이상의 평가를 받은 기업들 중 (ⅲ)해당산업 및 부문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최대우량기업들의 예이다. |
| S&P 추천 대기업 |
| 산업 / 부문 |
최대우량기업 |
| 항 공 운 수 |
Fed Ex |
| 카지노 및 게임 |
Park Place |
| 화 학 품 |
Lyondell |
| 컴퓨터 및 전자(소매) |
Best Buy |
| 고 용 서 비 스 |
Manpower |
| 가구 및 소비재 |
Leggett & Platt |
| 호 텔 |
Hilton |
| 인터넷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정보기술 |
Yah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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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NNfn 선정 20대 우량기업 |
| CNN Money(http:\\money.cnn.com)가 2002년 12월 27일 선정한 20개 기업의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
| 가장 널리 보유되고 있는 20개 기업 |
| America Online |
Intl Business Machines |
| Avaya |
Intel |
| AT&T Corp |
Johnson & Johnson |
| AT&T Wireless |
Lucent Technologies |
| Cisco Systems |
Merck & Co |
| Citigroup |
Microsoft Corp |
| E M C Corporation |
Oracle Corp |
| Exxon Mobil |
Pfizer |
| General Electric |
Tyco |
| Home Depot |
Verizon Communicat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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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UBS Pain Webber의 글로벌 50 |
UBS Pain Webber는 그의 개별주식 추천시스템을 통해 전세계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추천기업 50개 리스트(Global 50 Highlighted Stocks)를 매일 발표한다.
중기적으로 상당한 수익이 기대되는 산업들을 찾아낸 후, 이들 산업내 선도기업들을 추천하는 하향식(top-down)접근이 특징이다. |
| UBS Pain Webber의 추천 50 기업 |
| 2002년 10월 15일 현재 |
| 부문 / 산업 |
기 업 |
50개 기업 포트폴리오
에서의 비중(%) |
| 기초원재료 |
Alcoa
Companhia Vale
do Rio Doce/ADR |
3.58
0.50
|
소비자
사이클리컬 |
Accor/ADR
AMR
AOL Time Warner
Bed Bath/Beyond
Carrefour
Home Depot
Liberty Media
Nissan Motor / ADR
Wal Mart Stores |
0.50
0.50
3.44
0.50
1.07
4.06
1.01
0.85
4.50 |
소비자
비사이클 |
Coca-cola
Foster's Group/ADR
Pepsi Co
Unilever / ADR |
3.41
0.50
2.56
0.70 |
| 에너지 |
Statoil ASA / ADR
Total Find Elf / ADR |
0.71
4.58 |
| 금 융 |
ABN - AMRO
Citigroup
Credit Suisse Group/ADR
Fifth Third Bancorp
Fredie Mac
Generali
Hartford Financial
Royal Bank / Scotland
Washington Mutual
Wells Fargo |
1.23
4.50
1.92
1.70
2.04
1.44
0.50
3.23
1.33
3.65 |
| 건강관리 |
Aventis / ADR
Medtronic
Pfizer
Pharmacia
Serona / ADR |
2.26
2.14
4.00
2.01
0.50 |
| 산업일반 |
Hanson / ADR
ITT
Lafage / ADR
Minnesota Mining
Mitsubishi / ADR |
1.25
1.26
2.70
4.00
2.75 |
기술
집약산업 |
BEA Systems
Cisco
Intel
IBM
Microsoft
Nokia / ADR
Samsung Electronics/ADR
SAP AG / ADR
Taiwan Semiconductor/ADR |
0.50
1.53
2.94
2.47
4.63
1.47
0.59
0.63
0.58 |
| 전화통신 |
SBC communications
Telecom Italia / ADR
Vodafone / ADR |
2.30
0.78
2.42 |
| 유틸리티 |
Suez / ADR |
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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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가의 동물들과 신비스런 말들 |
| 1. 월가의 동물들 |
| 인도 뉴델리 중심가에 소가 거닐 듯 세계 자본 및 금융시장의 중심지인 뉴욕의 월가에도 황소와 곰이 거닐고, 좀 더 자세히 찾아보면 이곳 저곳에 다른 동물들도 보인다. 그렇다면 월가에서 이들의 역할은 무엇인가. |
| - 황 소 (Bull) |
황소는 투자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동물이다.
월가에서 황소란 용어는 두 가지 방법으로 사용된다. 즉, 주식시장과 관련해서 황소시장(bull market)이란 주식가격이 상당기간 상승하는 것을 뜻하고, 투자가들과 관련해서 황소답다(bullish)라는 것은 주가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것을 뜻한다.
따라서, 황소다운 투자가(bullish investor)란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하에 주식을 매입하는 투자가를 뜻한다. 이러한 투자가는 앞으로 돌진하며 가격을 치켜올리는 황소와 비교된다. 황소가 습관적으로 그들의 머리를 위로 갑자기 쳐든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황소시장으로 간주되기 위해선 주가가 계속적으로 상승할 필요는 없다. |
| - 곰 (Bear) |
월가에서 가장 인기가 적은 것이 곰이다.
곰시장(bear market)이란 주가가 하락하는 시장을 뜻하고, 투자가가 곰답다(bearish)라는 것은 주가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매각하는 자를 뜻한다.
어원은 오래되었다. 곰가죽 판매자들이 곰가죽가격의 하락을 예상하여 곰이 잡히기도 전에 곰가죽을 미리 팔아버린데서 연유한 것이다.
주식시장이 곰시장이 되기 위해선 가격이 최소한 20%정도는 하락해야 하는 것이 관행이다. |
| - 기타 동물들 |
월가에서 발견되는 여타 동물로서는 개, 거미, 타조, 돼지 및 코끼리 등이 있다.
개(Dogs)는 다우(Dow)지수종목 30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내는 10개 주식만을 구입하는 투자전략을 뜻한다(발음이 비슷함).
거미(SPDR)는 S&P 500주를 시가총액의 약 10% 정도만 구입하는 투자전략이다(발음이 비슷함).
타조(Ostriches)는 자신의 기존 투자전략에만 집착하여 상황변화를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투자가들을 뜻한다.
돼지(Hogs)는 너무 욕심이 많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황소나 곰과는 달리)전혀 수익을 내지 못하고, 결국은 잡혀 먹히고마는 투자가를 뜻한다.
코끼리(Elephants)는 뮤추얼 펀드, 연금, 은행 및 보험회사 등과 같이 그의 대규모 거래가 주식가격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대형 기관투자가들을 뜻한다.
한편, 고양이(CATS), 사자(Lyons) 및 호랑이(TIGRS) 등은 연방채권 및 옵션관련 금융상품들이다. |
| 2. 월가의 신비스런 말들 |
"죽은 고양이"가 무엇을 했는가. "권총잡이 악한들"과 "멍청이들"이 투자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월가의 비뚜러진 말투는 종종 각기 독특한 의미를 갖는다. 월가의 화려한 말들 중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 - 에어포켓 주식 (Air Pocket Stock) |
| 747 점보기가 에어포켓을 치고 곤두박질치듯 가격이 폭락하는 주식을 뜻한다. 대개의 경우 이는 예상치 못한 나쁜 뉴스에 접한 주식보유자들의 투매현상에 기인한다. |
| - 죽은 고양이의 반등 (Dead Cat Bounce) |
| 가파른 주가하락 직후 주가가 다시 상승하는 경우를 뜻한다. 이는 비록 죽은 고양이까지도 그 값이 충분히 하락한 후엔 다시 뛰어오를 수 있다는 비유인 것이다. |
| - 추락하는 칼 (Falling Knife) |
| 가격이 곤두박질 치고 있는 주식을 뜻한다. 투자가들은 종종 "떨어지는 칼을 잡으려하지 말라"는 조언을 듣는다. |
| - 걸 음 마 (Footsie) |
| 영국의 Financial Times-Stock Exchange 100(즉, FTSE100)에 대한 별명이다(발음이 비슷함). 이는 London Stock Exchange에서 거래되는 우량주의 지수이다. |
| - 금발미인 경제 (Goldilocks Economy) |
| 90년대 중반 및 후반의 미국경제를 뜻한다. 즉, 너무 뜨겁게 과열되지도 않고 너무 차게 냉각되지도 않은 상태의 경제를 지칭한다. |
| - 권총잡이 악한 (Gunslinger) |
|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위험이 큰 주식에 투자하는 열렬한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뜻한다. |
| - 고통지수 (Misery Index) |
|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결합한 지수이다. 이 지수는 높은 실업률과 높은 물가상승률로 인해 큰 고통을 겪었던 카터 행정부 당시에 고안된 지수이다. |
| - 산타클로스 랠리 (Santa Clause Rally) |
| 크리스마스 직후 일주일간 주가는 종종 뛴다. 이는 연말 랠리로 알려져 있다. 일부 투자가들은 산타클로스 랠리가 "1월효과"(January Effect)로 이어질 것으로 보기도 한다. |
| - 잠자는 미인 (Sleeping Beauty) |
| 접수될 조건이 무르익었으나(대규모 현금 보유, 과소평가된 부동산 등으로) 접수자가 아직 나타나지 않은 회사를 뜻한다. |
- 세발 걸음과 한번의 비틀거림 법칙
(Three Steps and a Stumble rule) |
| 주가가 세 번의 연속적 상승 후엔 종종 하락한다는 주먹구구식 법칙이다. |
| - 3중의 마력일 (Triple Witching Day) |
| 1년 중 분기가 끝나는 달인 3월, 6월, 9월 및 12월의 제 3금요일을 뜻한다. 이들 달에는 옵션, 인덱스 옵션 및 선물계약이 종료되므로 그에 따른 주가의 하락가능성을 경고한 것이다. |
| - 벽 지 (Wallpaper) |
| 실패한 기업들의 주식, 채무불이행 기업이 발행한 채권 및 휴지조각이 된 여타 증권들의 용도를 비유한 것이다. |
| - 멍청이 (Zombies) |
| 매일매일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파산기업들을 뜻한다. 이들은 "살아있는 죽은자(living dead)"로도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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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가의 주요 주가지수 |
개별주식들의 가격을 묶어 나타내는 소위 주가지수는 시장 전체의 주가추이를 나타내는 시장지수와 주요산업부문 및 개별산업의 주가추이를 나타내는 산업지수로 구분된다.
주요 기관들에 의해 작성?발표되는 시장지수는 20여개에 달하고 있다. 이들 중 펀드매니저들 및 일반 투자가들에 의해 널리 활용되는 것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JonesIndustrialAverage), 나스닥종합지수(NASDAQ composite), S&P 500지수(Standard&Poors 500), 윌셔 5000지수(Wilshire 5000 Equity) 및 럿셀 3000지수(Frank Russell 3000) 등 5개이며, 이들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다우평균지수, 나스닥종합지수 및 S&P 500지수이다. |
| 1.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
1884년 Charles Dow는 국가경제의 정확한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생각되는 2개 제조업체와 9개 철도회사 등 11개 기업의 주식가격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대개의 경우 이들 11개 주식들의 가격이 상승하면 국가경제상황이 좋았고 하락하면 나뻤다.
그는 수년동안 대상기업의 리스트를 조정하여 일부는 탈락시키고 일부는 새로 선정?추가하였다. 1896년 그는 Edward Jones와 함께 설립한 신문인 월스트리트 저널 (WallStreet Journal)에 이 주가지수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로 명명하여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1916년 월스트리트 저널의 편집자는 이 지수에 포함되는 기업의 수를 20개로 확대하였고, 1928년엔 오늘날과 같은 30개로 더욱 확대하였다. General Electric은 처음부터 현재까지 이 지수에 계속 포함된 유일한 기업이다. |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구성하는 30개 기업 |
| 기 업 |
상장거래소 |
기 업 |
사장거래소 |
| AT&T |
NYSE |
HONEY WELL
INTERNATIONAL |
NYSE |
| ALCOA |
NYSE |
Intel |
NASDAQ |
AMERICAN
EXPRESS |
NYSE |
I.B.M |
NYSE |
| BOEING |
NYSE |
INTERNATIONAL
PAPER |
NYSE |
| CITI GROUP |
NYSE |
JOHNSON &
JOHNSON |
NYSE |
| COCA COLA |
NYSE |
MCDONALDS |
NYSE |
| CATER PILLAR |
NYSE |
MERCK |
NYSE |
| WALT DISNEY |
NYSE |
Microsoft |
NASDAQ |
| DU PONT |
NYSE |
3M |
NYSE |
EASTMAN
KODAK |
NYSE |
JP MORGAN |
NYSE |
| EXXON MOBIL |
NYSE |
PHILLIP MORRIS |
NYSE |
GENERAL
ELECTRIC |
NYSE |
PROCTER &
GAMBLE |
NYSE |
GENERAL
MOTORS |
NYSE |
SBC
COMMUNICATIONS |
NYSE |
HEWLETT
PACKARD |
NYSE |
UNITED
TECHNOLOGY |
NYSE |
| HOME DEPOT |
NYSE |
WAL MART STORE |
NYSE |
|
오늘날의 대표적 우량기업 (소위 "Blue Chip")들인 McDonald's, Coca Cola, Hewlett-Packard 등을 1세기 이상 포함해온 다우존스 지수는 Charles Dow가 기대했던 대로 오늘날까지 대표적인 경제적 선도자로 남아있다.
다우존스 주가지수를 구성하는 30개 기업들중 11개 기업이 가장 널리 보유되고 있는 20개 기업군에 포함되고 있다. 따라서, 가장 많은 투자가들에 의해 보유되고 있는 주식 20개 중 과반수에 해당하는 11개 주식이 다우존스 주가지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비록 과거 수년간에 걸쳐 나스닥종합주가지수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대되었다 하더라도 속칭 "다이아몬드"(Diamond)로 불리는 다우지수는 "미국경제의 맥을 짚고있는 손가락"으로 착실히 기능하고 있다.
투자가들이 "시장"이 상승했다거나 하락했다고 할 때 그것은 대개의 경우 다우지수의 움직임을 뜻한다.
다우지수의 30개 주식들은 8조달러이상 시장규모를 갖는 미국주식의 약 1/5을 대표한다. 그리고 이들 기업은 미국경제의 주요 부문들을 대표하므로 미국 증권시장의 전반적 생명력을 반영하는 좋은 지표이다.
다우지수는 투자가들 및 펀드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 구성과 시장의 방향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얻기 위해 면밀히 관찰하는 10여개의 지표들중하나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운송관련지수와 유틸리티 관련지수 등을 포함해 다우지수의 사촌격인 여타지수들을 또한 발표한다. 그 중에서도 Wilshire 5000은 거의 모든 주식의 성과를 추적하는 가장 폭넓은 지수이고, Fortune 500은 포츈잡지가 선정한 미국내 500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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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스닥 종합지수 |
이미 앞에 제 1장에서 고찰된 바와 같이 나스닥 주식시장이 1971년 개장되었을 때 그것은 모든 판매와 구매가 컴퓨터를 통해 이루어지는 사상 최초의 전산체결방식의 주식시장이었다(71년 2월 5일 지수 100.0으로 출발).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러한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5000개에 가까운 주식들의 성과를 측정한다. 이 지수는 현재 4,000개 이상의 주식들을 커버함으로써 윌셔 5000지수 다음으로 폭이 넓은 지수이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오늘날 다우지수와 함께 매일매일의 각종 뉴스를 장식하는 가장 관심을 많이 끄는 주가지수로서 등장하였다. 이는 나스닥 증권시장에 등록된 기업들 대부분이 정보기술관련 부문의 기업들로서 소위 신경제(New Economy)를 대표하는 것으로 인식됨으로써, 나스닥지수가 구경제주식인 다우지수와 항상 비교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구분은 사실상 매우 애매한 것이다. 예컨대, Microsoft와 Intel은 다우지수에 포함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스닥지수에도 포함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다우지수와 종종 상반되게 움직인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경제전반의 흐름을 반영하여 이들 두 지수는 1992년부터 2000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했고, 2000년 후반이래 2002년 중반까지는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해온 공통점을 갖고 있다.
나스닥 또한 종합지수이외 금융, 운송, 은행, 통신, 보험, 컴퓨터, 생명기술들을 포함한 10여개의 산업별 지수들과 선물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이들 중에서 특히 NASDAQ 100은 100대 기업의 선물지수로서, S&P 500 선물지수와 함께 가장 널리 활용되는 대표적 선물지수이다. 이들 주요 선물지수에 대해서는 다음 제 2절에서 선물시장과 관련하여 별도로 고찰된다. |
| 3. S&P 500지수 |
스탠더드-푸어스(Standard & Poors)사가 발표하는 S&P 500지수는 글로벌 산업분류기준(GICS)에 입각한 10개 산업부문(sector), 23개 산업그룹(group) 및 세분화된 500개 개별산업내 500개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지수는 속칭 "스파이더스"(Spiders)로 불리운다.
S&P 500지수는 대기업 주식의 성과를 측정하는데 있어 Fortune 500지수보다 더욱 널리 활용되고 있다. 스탠더드-푸어스 사는 펀드 매니저들과 연기금 운영자들의 97%정도가 S&P 500지수를 표준지표로 활용하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이는 S&P 500지수가 전 산업을 고루 대표하면서 세분화된 500개 개별산업 내 최대 판매실적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경제흐름을 측정하는데 그만큼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
| S&P 500 기업의 산업별 분포 |
| 2002년 12월 29일 현재 |
| 산 업 |
기업체 수 |
시가총액 비중(%) |
| 1. 소비재 (discretionary) |
89 |
13.9 |
| 2. 소비재 (staples) |
34 |
9.0 |
| 3. 에 너 지 |
23 |
5.6 |
| 4. 금 융 |
81 |
20.3 |
| 5. 건 강 |
46 |
14.5 |
| 6. 산 업(industrials) |
67 |
11.3 |
| 7. 정보기술 (IT) |
77 |
15.8 |
| 8. 원 재 료 |
34 |
2.8 |
| 9. 통신 서비스 |
12 |
4.2 |
| 10. 유틸리티 |
38 |
2.6 |
|
| S&P 500지수는 뉴욕 증권거래소, 나스닥 증권거래소 및 아메리칸 증권거래소 등 3대 증권거래소에 등록된 기업들을 모두 커버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
| S&P 500 기업의 증권거래소별 분포 |
| 2002년 12월 29일 현재 |
| 산 업 |
기업체 수 |
시가총액 비중(%) |
| N Y S E |
420 |
84.4 |
| NASDAQ |
78 |
15.5 |
| A M E X |
2 |
0.1 |
|
2001년 12월말 S&P 500 기업주식의 시가총액은 약 10조 5천억 달러에 달하였고, 가격/수익비율(P/E)은 40.3을, 배당률은 1.36%를 각기 기록한바 있다.
스탠더드-푸어스 사는 S&P 500지수 이외에도 다수의 보조지수들을 발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S&P Mid Cap 400은 (시가총액 기준의)400개 중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S&P Small Cap 600은 600개 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미국 내 펀드매니저들과 연금운영자들의 95%가 이들 지수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들 두 지수를 결합한 S&P 1000과 이를 다시 S&P 500과 결합시킨 S&P 1500이 있다.
이들 외에도 S&P/Barra Growth와 S&P/Barra Value가 또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들 두 지수는 고속성장기업("성장기업")들과 저속성장 또는 과소평가된 기업("가치기업")들을 차별화하도록 각기 고안된 지수들이다. 이들 지수는 S&P 사와 Barra 사가 협력하여 작성한다. 이들 두 지수는 S&P 1500 기업들을 성장기업과 가치기업으로 정확히 양분하여 작성된다. |
| 4. 윌셔 5000지수 및 럿셀 3000지수 |
윌셔 5000지수는 미국내 본부를 둔 기업들 대부분의 주가추이를 반영하는 가장 폭넓은 지수로서 7,000개 이상의 주식들을 커버한다.
럿셀 3000지수는 시가총액기준 상위 3,000개 주식을 커버함으로써 미국 증권시장의 약 98%를 대표한다. 이 지수는 다시 럿셀 2000지수와 럿셀 1000지수로도 분할된다.
럿셀 2000지수는 럿셀 3000지수 내 2,000개 소형주식들을 커버하여 럿셀 3000지수 시가총액의 약 8%를 반영한다. 럿셀 1000지수는 럿셀 3000지수 내 상위 1,000개 대형주식들을 커버하며 럿셀 3000지수 시가총액의 약 92%를 반영한다. |
|
| 선물시장 |
| 1. 선물시장의 주요특징과 주요 선물지수 |
증권거래에는 두가지 형태가 있다. 즉, 현 시점에 주식의 즉각적인 인도와 인수를 수반하는 현물(spot)거래와 현시점에서는 계약만 해놓고 주식의 인도와 인수는 약속된 장래 어느 특정일 (예컨대, 30일, 60일, 90일 및 120일 등)에 가서야 이루어지는 선물(forward 또는 future)거래가 그것이다.
현물거래에서 형성되는 가격이 현물가격이고 선물거래에서 형성되는 가격이 선물가격이다.
미국내 주요 선물시장은 원래는 농산물 등 상품거래에서 출발하였으나 현재는 거의 대부분의 선물거래소에서 금융선물도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금융상품의 선물거래의 비중은 크게 증대되었다.
지리적으로는 농산물 거래의 중심지로 출발한 시카고 및 금융상품거래의 중심지로 출발한 뉴욕에서 선물거래가 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오늘날은 선물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의 10대 선물시장중 7개 선물시장에서 금융관련 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
| 미국의 7대 금융선물시장 |
| 시 장 |
취급상품 |
| Chicago Board of Trade |
곡물, 귀금속, 금융지수 상품 |
| Chicago Mercantile Exchange |
가축, 통화, 금융지수 상품 |
New York Mercantile Exchange의
Commodity Exchange Division |
귀금속, 동, 금융지수 상품 |
| Kansas City Board of Trade |
곡물, 가축, 식품, 금융지수 상품 |
| Mid America Commodity Exchange |
금융 선물, 통화, 농산물 |
| Philadelphia Board of Trade |
통화 |
|
선물거래는 거래대상이 가축이건, 금리상품이건, 통화상품이건, 주식상품이건간에 선물계약(futures contract)을 사거나 파는 것은 해당상품의 장래가격에 대한 벳팅(betting)인 것이다.
특히, 주식상품의 경우 벳팅은 장래 주식가격 변동을 이용해 이윤을 도모하려는 다분히 투기적인 동기에서 이루어진다.
주식선물거래의 대표적인 상품은 다우선물(DJIA futures), S&P500선물(globex) 및 NASDAQ-100 둥 3대 주가지수 상품들이다.
다우선물지수는 다우지수 산정에 포함되는 30대 주식들의 선물거래가격들을 가중평균한 후 지수화 한 것이다.
같은 이치로 S&P 500 선물지수는 S&P 500 주식들의 선물거래에서 결정되는 선물가격들을, NASDAQ-100 지수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주식들 중 100대 주식의 선물가격들을 각기 지수화 한 것이다.
이들 선물의 거래소, 거래시간, 계약월 및 결제일 등은 각기 다음과 같다. |
| - 거래소 |
DJIA 선물 : Chicago Board of Trade
S&P 500 선물 : Chicago Mercantile Exchange
NASDAQ 100 : Chicago Mercantile Exchange |
| - 거래시간 (동부표준시간 기준) |
오전 8:20 ～ 오후 4:15 (공개경매 월～금)
오전 4:30 ～ 오전 5:30 (월～목)
오후 7:05 ～ 오전 6:30 (월～목)
오전 6:35 ～ 오전 8:50 (월～금) |
| - 계약월 : 3월, 6월, 9월 및 12월 |
| - 최종 결제일 : 계약월의 셋째 금요일 |
| 위의 내용 중 특기할 사항은 선물거래의 거래시간이다. 선물거래는 정규거래시간 중에는 물론 정규시장이 폐장된 후에도 거래가 다시 시작되어 다음날 아침 정규시장 개장 직전에 종료된다. 소위 연장거래(extended trading)란 이를 지칭한 것이다.
|
| 2. 선물지수의 현물지수 예측 기능 |
증권거래에는 두가지 형태가 있다. 즉, 현 시점에 주식의 즉각적인 인도와 인수를 수반하는 현물(spot)거래와 현시점에서는 계약만 해놓고 주식의 인도와 인수는 약속된 장래 어느 특정일 (예컨대, 30일, 60일, 90일 및 120일 등)에 가서야 이루어지는 선물(forward 또는 future)거래가 그것이다.
현물거래에서 형성되는 가격이 현물가격이고 선물거래에서 형성되는 가격이 선물가격이다.
미국내 주요 선물시장은 원래는 농산물 등 상품거래에서 출발하였으나 현재는 거의 대부분의 선물거래소에서 금융선물도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금융상품의 선물거래의 비중은 크게 증대되었다.
지리적으로는 농산물 거래의 중심지로 출발한 시카고 및 금융상품거래의 중심지로 출발한 뉴욕에서 선물거래가 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오늘날은 선물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의 10대 선물시장중 7개 선물시장에서 금융관련 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
| - 현물지수 예측치로서의 선물지수 |
가축, 금리, 통화, 주식 등 어느 것에 관한 선물거래에 있어서나 선물계약의 조건(내용)들은 장래 어느 시점에 가서야 이행되므로, 일반적으로 선물가격은 현물가격보다 높게 형성되며 현물가격을 선도하는 경향이 강하다.
선물시장이 소위 효율적(efficient)이라면 선물가격은 장래 현물가격의 정확한 예측치로 된다. 그러나 어느 선물시장도 현실적으로는 완벽히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그간에 이루어진 각종 연구?검증의 결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환,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는 선물가격이 현물가격의 장래 예측치로서의 유의성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그간의 경험이기도 하다.
주식시장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비록 완벽하지는 못하나 선물가격이 현물가격을 예고하고 이끌어 가는 경향이 있어, 선물가격의 추이는 투자가들에게 현물가격의 향후 방향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미국 내 많은 투자가들과 펀드매니저들이 선물가격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러한 내용과 관련하여 제기되는 의문은 두가지이다. (ⅰ)선물지수가 현물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과정은 어떠하며, (ⅱ)선물지수의 현물지수에 대한 예측능력은 과연 어느 정도나 유효하고 지속적인가 이다.
이들 두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는 선물지수의 적정치(fair value)와 재정(arbitrage) 등 두 개념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선물지수의 적정수준은 주식의 현물지수가 주어졌을 때 개별주식의 현물가격과 선물가격간에 존재해야하는 적정관계에 입각하여 이론적으로 산출된다.
그렇다면 주식의 현물가격과 선물가격간의 적정관계란 무엇인가.
현물주식을 구입하는 투자가는 현 시점에서 주식매입 대금을 지불해야 되므로, 주식매입 대금에 더하여 자금조달 비용인 (선물기간중의)이자를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그러나 이 투자가는 주식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배당금을 받게된다.
이에 비해 선물주식을 구입하는 투자가는 계약일에 가서야 주식매입 대금을 지급하게 되므로, 주식매입 대금 이외에 추가로 이자를 부담하지 않는 대신 선물기간중 주식을 보유하지 않으므로 배당금을 받지 못한다.
따라서, 현물가격 수준에 단기금리를 더하고 배당금을 제함으로써 주어진 현물가격 수준에 합리적으로 부합하는 이론적인 선물가격 수준을 산출해 낼 수 있는데, 이것이 현물가격과 선물가격간의 적정관계에 입각한 선물가격의 적정치인 것이다.
그렇다면 계산된 적정수준의 선물지수가 현물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떠한가.
앞서 지적된 내용 중 핵심적인 것은 대체적으로 선물지수가 현물지수를 이끌어간다는 것, 따라서 선물지수의 움직임은 현물지수 움직임의 예고편이라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가들로서는 (대개의 경우 현물지수를 능가하는) 선물지수의 움직임에 대해 민감하지 않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선물지수가 상승하면 현물지수의 상승을 예상한 투자가들이 현물매입에 나서면서 현물지수는 상승하게 되고, 반대로 선물지수가 하락하면 현물지수의 하락을 예상한 투자가들의 현물매각에 의해 현물지수는 하락하게 된다.
그런데, 선물지수의 높고 낮음을 판단하는 기준은 선물지수의 단순한 절대수준이 아니라 선물수준의 (계산된) 적정치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실제의 선물지수가 계산된 적정수준과 일치하거나 그보다 낮으면 아무리 절대수준이 높아도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닌 것이다.
따라서, 현물에 투자하려는 투자가들에게 현물수준의 방향을 예고해주는 핵심지표는 실제의 선물지수와 (계산된)적정 선물지수간의 차이(스프레드)인 것이다.
정규시장이 개장되기 전 선물지수와 그의 적정수준이 일치되지 않고 있다면 이는 선물지수와 현물지수간의 적정한 관계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을 뜻한다.
따라서 정규시장의 개장과 함께 선물지수와 현물지수가 동시에 거래되면서 양자간의 "적정한 관계"가 이룩되는 방향으로 선물지수와 현물지수 등 두 주가지수들이 변해가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핵심사항은 선물지수와 현물지수간의 적정한 관계의 회복이 선물가격의 변동보다는 주로 현물가격의 조정을 통해 이루어지려 한다는 점이다.
결국, 어느 시점에서 선물지수가 그의 적정수준을 웃돌고 있다면 시간의 경과와 함께 현물지수는 상승하게 되고, 반대로 선물지수가 그의 적정수준을 밑돌고 있다면 현물지수는 하락하게 된다.
이상의 내용을 다시 요약해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
실제 선물지수 > 적정 선물지수 ⇒ 현물지수 상승
실제 선물지수 < 적정 선물지수 ⇒ 현물지수 하락 |
| - 선물지수의 현물지수 예측력 정도 |
현물지수에 관한 이러한 예고지표들의 신호는 과연 얼마 동안이나 유효한가. 많은 시장 분석가들은 그러한 신호는 극히 짧은 기간 동안의 주가동향을 예고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본다.
특히, 이들 예고지표들은 거래소의 정규영업 개시직후 극히 일시적으로나 유효하므로 주식가격을 실시간대로 추적하는 단기 투자가들, 특히 일일거래자들(day traders)과 선물지수와 현물지수간의 차이를 이용해 이익을 도모하려는 지수재정가들(index arbitragers)에게나 유용하다는 것이다. 반면, 평균적 투자가들, 특히 중기 및 장기 투자가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선물지수의 현물지수 예측력이 극히 일시적으로나 유효하게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재정가들의 역할 때문이다.
선물지수의 실제치와 그의 계산된 적정치간의 관계 (및 NASDAQ 100의 폐장후지표 및 개장전지표 등의 움직임)에 대해 특별한 이해관계를 갖고있는 시장참가자 그룹이 있다. 소위 재정가들이 이들이다.
이들은 선물지수의 움직임을 면밀히 추적하여 선물지수가 적정수준을 웃돌거나 밑돌게 되면 즉시 개입하여 선물지수의 시간에 걸친 차이를 이용한 이윤 추구에 나선다.
예컨대, 실제의 선물지수가 그의 적정수준을 초과하는 경우를 보자. 이 경우 재정가들은 머지않아 (즉, 현물과 선물이 동시에 거래되는 정규 거래시간 중에) 선물지수가 그의 적정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믿는다. 따라서, 이들은 선물지수가 그의 적정수준으로 충분히 하락한 후에 싼값으로 되사기 위해 현 시점에서 선물을 매각한다.
이와는 반대로 선물지수가 적정치에 미달하는 경우, 재정가들은 선물지수가 곧 적정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믿고 그때에 가서 되팔기 위해 현 시점에서 선물을 구입한다.
선물시장에서 재정가들의 이와 같은 활동은 그들의 이윤추구가 목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의 결과 선물시장에서는 선물가격, 즉 선물지수가 변하게 되는데, 전자의 경우는 선물지수의 하락이, 후자의 경우는 선물지수의 상승이 각기 촉진되고, 그 결과 선물지수와 그의 적정수준과의 차이는 (이들이 개입하지 않았을 경우에 비해) 매우 신속히 소멸되고 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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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유용한 것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분명히 지적되고 강조되어야 할 점은 이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정보가 어떠한 투자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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