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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환율(effective exchange rate)은 2개국 이상의 상대국들과 교류하는 경우 개별 교역상대국들과의 환율을 일정한 가중치들에 의해 가중평균한 환율을 뜻한다. 이렇게 파악되는 환율은 다수의 교역상대국 통화들로 이루어지는 일종의 복합통화 한 단위당 자국통화의 수를 나타내고 있다.
실효환율은 명목실효환율(nominal effective exchange rate : )과 실질실효환율(real effective exchange rate : )로 구분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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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목 실효환율 |
| 명목실효환율은 교역상대국들과의 명목환율을 일정한 가중치들에 의해 가중평균한 환율이다. 이를 다시 수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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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기중 뉴머레르(numeraire)통화(예: 미국달러)의 국내통화표시 가치(예 : 달러당 800원) |
 = 교류상대국 I국의 가중치 |
 = t기중 교류상대국 i국 통화의 뉴머레르 통화표시 가치 (예 : DM당 0.599달러) |
따라서, 명목실효환율의 단위는 국내통화이며 비교시점(t기)의 명목실효환율의 기준시점의 그것을 20% 능가하면 이는 기준시점에 비해 자국통화의 대외가치가 20% 평가절하되었음을 뜻한다.
사실상 이와 같은 명목실효환율이 갖는 의미는 교역상대국이 오직 1개국인 경우의 명목환율(S)과 하등의 차이가 없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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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질실효환율 |
| 교역상대국이 2개국 이상일 경우의 실질환율 개념이 곧 실질실효환율이다. 이는 명목실효환율을 교역상대국들과의 (가중평균된) 상대가격에 의해 조정(디플레이트)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다음의 식과 같이 정의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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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기중의 명목실효환율 |
 = t기중 상대가격, 즉 구매력 평가  |
 = 자국의 물가지수 |
 교류상대국 국의 물가지수 |
위의 식으로서 정의되는 실질실효환율은 자국통화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낸다. 즉 비교시점의 실질실효환율이 기준시점의 그것을 20% 능가하면 이는 기준시점에 비해 그간의 상대가격변동을 감안하더라도 20% 실질 평가절하 되었음을 의미하므로 그만큼 대외경쟁력은 증대된 것이다.
반대로 실질실효환율이 기준시점의 그것에 미달한다면 이는 그만큼의 실질적 평가절상과 대외경쟁력의 약화를 뜻한다.
그간의 경험에 입각할 때 외환당국이 실효환율을 환율정책에 대한 지표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실질실효환율의 구체적 산정 및 활용과 관련된 다음의 주요 문제점들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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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질실효환율의 산정 및 활용과 관련된 주요 이슈 |
| 1. 통화의 수 및 물가지수의 선택문제 |
실효환율계산에 있어 모든 교역상대국들의 통화를 모두 포함시킬 수는 없다. 따라서 실효환율산정에 포함시킬 통화의 수, 즉 통화바스켓(currency basket)의 크기를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의 문제는 환율운용정책 실무상의 효율성과 산출된 환율의 정확성간에 존재하는 괴리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구성통화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좀 더 정확한 실효환율의 산출에 도움이 되나 환율결정과정이 그만큼 복잡해지고 "주요국"들과의 경쟁력관계를 집약해서 고찰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게 된다.
따라서 실제적인 면에서 적정통화수의 산정에서는 한계효용체감현상을 감안한 구체적 상황을 면밀히 고려하여야 한다.
물가지수와 관련된 제 1차적 문제는 모든 관련국들의 공식적인 각종 물가지수 관련자료가 항상 상당한 시차를 갖고 사후적으로나 비연속적으로 획득가능하기 때문에 발생된다. 즉 이와같은 시차로 인해 실질실효환율의 산출 또한 사후적으로나 가능한 것이다.
물가지수와 관련된 또 하나의 문제는 물가지수의 선택인 것이다. 즉 어떠한 물가지수개념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그 결과가 주는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예컨대, 소비자물가지수를 택하는 경우 이는 교역재들의 가격경쟁력 추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결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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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구성통화별 가중치부과 문제 |
구성통화별 적정가중치의 결정 실질실효환율을 내부적인 지표로 활용하려는 정책당국이 환율정책의 목표를 어디에 두고 있는가에 크게 의존하게 된다.
사실상 실질실효환율의 파악과 활용은 국제수지, 그 중에서도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의 균형달성을 암묵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제기되는 문제는 그러한 목표를 위해 선택된 가중치의 구성과 운영이 생산(고용)의 안정, 교역조건의 안정 및 물가안정 등 여타의 정책목표 달성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일단 환율정책의 거시경제적 목표가 주어졌다고 할 때 그를 위한 적정가중치 결정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특히 무역수지(또는 경상수지)의 균형이 환율정책의 목표인 경우만 하더라도 수출경쟁구조, 국제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정도, 수출입상품의 수요에 대한 소득 및 가격탄력성 정도, 수출시장구조와 수입시장구조의 상이성 정도 등에 따라 상이한 적정바스켓의 구성이 가능하다.
따라서 주어진 목표를 위한 구성통화의 선정과 구성통화별 가중치 부여문제는 기술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제기하게 된다. 특히, 수출입상품구조와 수출입시장구조 등이 신속하고도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는 경우, 또한 구성통화국들 중 일부국가가 새로운 인플레이션 등에 직면하고 있는 경우 등에는 한 시기에 적합했던 가중치구성이 다른 시기에는 더 이상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적절히 조정해 나아가는 문제는 실무적으로 결코 용이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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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기준시점의 선택문제 |
실질실효환율을 활용함에 있어 그 목적이 실질실효환율의 안정화에 의한 국제경쟁력유지에 있다고 할 때 제기되는 문제는 기준시점의 선택문제이다.
사실상 이와 같은 경우의 기준시점 결정문제는 일단 결정된 기준시점을 얼마간의 시차를 두고 조정해 나아갈 것인가 하는 문제와 실질적으로 동일한 문제인 것이며, 앞에서 지적된 환율정책의 목표설정에 따른 가중치 결정문제와도 연관된 것이다.
기준시점의 결정문제는 산업구조와 수출입상품구조가 급격히 변동하는 경우에는 더욱 심각한 문제로 제기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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