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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딧 스프레드의 의미 |
크레딧 스프레드(credit spread)란 연방정부가 발행한 채권(즉, 연방채)의 수익률과 기업들이 발행한 채권(즉, 회사채)의 수익률간의 차이(흔히 말하는 소위 "가산금리")를 뜻한다.
크레딧 스프레드 중에서도 특히 투자가들의 면밀한 관찰대상이 되는 것은 투자가능 최하등급인 Moody's의 Baa급 또는 Standard & Poor's의 BBB 및 그 이하의 등급인 BB2급 회사채와 연방채권간의 수익률 차이이다.
이와 같이 정의되고 측정되는 크레딧 스프레드는 자본시장에서 투자가들이 보는 기업부문의 수익성 유지나 증대의 용이성 정도를 나타내는 핵심지표이다.
사실상, 미국증시의 가격변동은 S&P500 주가지수의 수익률 변동을 정확히 추적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기업의 수익률 변동추이를 매우 정확히 반영하고 예측하는 것이 곧 크레딧 스프레드이다.
미국 중앙정부가 재정수입과 지출간의 차이를 보전하기 위해 경매를 통해 수시로 발행하는 연방채권은 원금상환과 이자지급면에서 부도위험이 전혀 없는 소위 무위험채권이다.
이에비해 일반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들은 발행 기업별로 차이가 있으나 원금상환과 이자지급이 약정일보다 지체되거나 (적어도 일부가) 지불되지 못할 부도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채권시장에서 형성되는 회사채의 수익률은 연방채의 수익률을 능가하기 마련인데, 그 차이인 크레딧 스프레드는 위험자산인 회사채를 보유하는 자들(즉, 위험자산인 회사채에 투자하는 자들)에게 위험부담에 대한 대가로 지불되는 소위 위험프리미엄인 것이다.
회사채를 발행하는 기업의 재무상태(유동성 상태)및 수익성과 이들의 향후 전망에 대한 시장의 견해에 따라 회사채의 시장가격이 결정되고, 그에 따라 회사채 수익률이 또한 결정됨으로 기업들 상호간에도 수익률차이는 상대적인 위험도의 차이를 반영하는 위험프리미엄인 것이다.
기업들간의 이러한 수익률 차이는 소위 기업스프레드(corporate spread)로 불리우면서 크레딧 스프레드와 구별된다.
적어도 자본시장의 투자가들이 보기에 부도의 위험도가 큰 회사채의 가격은 위험도가 낮은 회사채 가격보다 낮게 형성되기 마련이고, 그에따라 위험도가 큰 회사채의 수익률은 위험도가 낮은 회사채의 수익률보다 높게된다.
따라서, 회사채 시장에서는 다양한 수익률들로 이루어지는 수익률 체계가 형성되는데, 일반적으로 우량대기업 회사채 수익률에 비해 중소기업들의 회사채 수익률이 높다.
일반적으로,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들은 경제상황의 변화, 그중에서도 특히 경제상황 악화시에 수익률면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큰 타격을 입게되는 기업들이다.
따라서, 경제상황이 악화될 경우 신용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기업들이 발행한 "고수익률 채권"들의 부도 위험성은 급속히 증대되고 투자가들로부터 외면을 당하는 악순환에 빠진다.
이러한 이유로, 투자가들의 가장 면밀한 관찰의 대상이 되는 크레딧 스프레드는 연방채권과 신용등급 BBB이하의 기업들이 발행한 채권 즉, 고수익률 채권간의 수익률 차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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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딧 스프레드의 주가예측 기능 |
기업들이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자금지출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자금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이의 주방법은 자본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다.
이때 회사채 발행금리가 낮다면 그것은 수익사업 계획을 위한 자금조달 비용의 저렴화 → 투자사업 활발 → 수익전망 개선으로 이어진다. 반면, 높은 발행금리는 곧 높은 자금조달비용 → 투자사업 부진 → 수익전망 악화를 뜻한다.
이와는 반대방향의 인과관계도 성립한다. 즉, 기업이 계획하고 있는 투자사업이 강력한 수익전망을 갖는다면 그 기업은 자금조달을 위한 채권발행에서 발행금리를 낮출 수 있다. 왜냐하면 지속적인 자금흐름을 가진 우량기업들은 채권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정확히 지급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자산 보유에 대한 보상으로서의 위험프리미엄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사업성공 전망이 뚜렷치 못한 투자사업의 경우 소요자금의 조달비용은 선뜻 자금을 공급하려는 금융기관이나 투자가들이 없어 자금조달 비용(차입금리)은 증대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볼 때, 연방채권의 수익률과 낮은 신용등급의 회사채(따라서 "고수익률 회사채") 수익률간의 차이가 좁아진다는 것은 이들 기업의 상대적인 자금조달비용 감소를 뜻하며, 이는 다시 강력한 경제가 보다 위험성 있는 사업들의 수익률을 증대시킬 것이라는 채권 투자가들의 확신을 반영한다.
이러한 채권시장에서의 현상은 높은 위험그룹에 속하는 기업들의 주식가격 상승을 낳고, 이는 다시 전반적인 주식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연방채권수익률과 낮은 신용등급 회사채수익률간의 차이가 벌어진다는 것은 이들 기업의 수익전망에 대한 투자가들의 비관적 견해와 그에 따른 위험회피적 의사의 반영이어서 주식가격의 하락을 낳게 된다.
결국, 크레딧 스프레드의 움직임은 주식 투자가들에게 매우 값진 도움을 주는 전략적 지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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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국제금융정보 네트워크(network)는 연세대학교의 정책과제연구비와 박진근경제연구소
후원회의 공동지원에 의해 개발·설치되었으며,
이의 설립목적은 국제금융부문의 최신정보창고
(repository)로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다. “살아있는 핵심정보”를 제공한다는 이 서비스가
대학의 교육과 연구는 물론 관련시장에 참여하는 있는 많은 전문가들과 식견 있는 일반 투자가들에도
크게 유용한 것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분명히 지적되고 강조되어야 할 점은 이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정보가 어떠한 투자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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